역병에 젖은 세상에서 무엇을 잃은듯 갈곳을 잃은듯 답답했던 긴 휴식.
이제는 연말도 다가오고 또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찾아오는 하루가 있으니, 경흥길을 통해 무작정 흘러가보자. 어딘가에 도착하겠지
그렇게 선택한 행선지는 경흥길 6-1길과 6-2(포천아트밸리).
그동안 늘 빡빡한 트레킹 시간탓에 충분히 시간을 배정해야하는 곳도 제대로 보지못하고 지나쳤던 경험을 고려하여
이번에 6-2길의 포천아트밸리는 별도 날을 배정하여 천주호도 감상하고 모노레일도 타고 예쁜 카페에서 차도 마시면서 음미하였고
이렇게 하루를 보낸탓에 다음날은 경흥길 5길과 6-1길을 이어걷는 강행군을 하였음. 이렇게 좋은 코스를 개발해주신 경기옛길에 감사하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