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 사랑채사랑채는 손님을 접대하며, 묵객들이 모여 담소하거나 취미를 즐기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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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0년 새해에 걷는 영남길 --- 제3길 구성현길(불곡산 출구~구성역~동백호수공원)

2020.1/9(목) 영남길 제3길 구성현길을 걸었습니다.

 

구성현길은 불곡산 출구(무지개마을)~탄천~구성역~민영환 묘소~법화산~동백호수공원까지 약 14.7km.

이 길은 법화산을 제외하고는 개인적으로 처음 걸어보는 길이라 호기심이 많았는데요.

지도를 연신 꺼내보며 이곳저곳 둘레둘레 쳐다보며 걷는 재미가 일품이었습니다.

 

오늘은 내친 김에 제3길에 이어 제4길까지 주파하였는데 가파른 석성산을 오르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ㅎㅎ

 

 

* 아침 일찍, 제3길 구성현길을 시작합니다.

구성현길은 불곡산 출구(무지개마을)~탄천~구성역~민영환 묘소~법화산~동백호수공원까지 약 14.7km.

 

 

* 성남을 벗어나 용인땅을 밟게 되는 제3길 구성현길.

 

 

* 아침 출근길로 바쁜 죽전교차로를 지나 바로 좌측길로 들어서면,

(용인시 수지구 죽전1동)

 

 

* 소하천이 보이는데 바로 안대지천.

 

 

* 탄천으로 유입되는 안대지천을 잠시 걸으면,

 

 

* 드디어 탄천 둔치!

앞으로 탄천을 따라 남쪽으로 걷게 되는데 민영환 묘소까지는 13.6km.

 

 

* 탄천(炭川)은 용인 법화산에서 발원하여 성남을 거쳐 한강으로 유입되는데 우리 말로는 숯내라고 하며 성남의 엣 지명인 탄리(炭里)에서 유래.

 

 

* 포은대로를 지나니 붉은 철교가 보이며 탄천, 성복천 합류점.

오른편에 보이는 성복천(星福川)은 용인시 성복동 일대에서 흘러와 이곳에서 탄천과 합류합니다.

 

 

* 죽전동(竹田洞)은 정몽주 선생의 이야기가 살아있는 고장.

원래는 용인군 수진면(水眞面) 지역으로 큰못이 있어 대지 또는 죽전이라고 하였다는 말이 있고 정몽주 묘소가 근방에 있는데 포은 선생의 충절을 의미하는 대나무를 떠올려 죽절, 죽전 등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설도 있다고.

 

 

* 한국철도공사 분당차량사업소 아래를 통과하여,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 자전거도로와 함께 잘 조성된 영남길.

 

 

* 탄천과 같이 달리는 경부고속도로.

 

 

* 아름다운 탄천 둔치길을 계속 걸으니,

 

 

* 건너편으로 분당선 구성역이 보일 즈음,

 

 

* 역사의 고장, 용인 기흥구 구성동에 도착!

구성동(駒城洞)은 용인의 중심지로서 언남동과 청덕동을 관할하는 행정동.

 

 

* 구성동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위치한  마북동 미륵불.

미륵불과 석탑, 송덕비 10기, 선정비 1기, 효자비 1기가 한 울타리 안에 있는걸로 보아 다른 곳에서 옮겨온 것으로 짐작됩니다.

또한 위치를 보면 예전에는 절터였다고 하나 오히려 성황당이 있었던 언덕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인자한 미륵부처님을 예상했으나  생김새는 오히려 석장승에 가까운듯.ㅎㅎ

 

 

* 과거 절터였음을 말해주는 석탑이 있으나 다른 곳에서 옮겨 왔을수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330 - 1).

 

 

* 구성초등학교를 지나면,

 

 

* 영남길이야기판에 의하면 구성동(駒城洞)은

본래 고구려의 구성현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큰 성'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용인 최초의 행정지명이라고.

 

 

* 드디어 민영환 선생 묘소(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산36).

영남길 덕분에 뜻하지 않게 민영환 선생 묘소를 답사하고  참배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잊지않고 가장 중요한 스탬프도 날인 완료.ㅎㅎ

 

 

* 미국공사와 군부대신을 역임한 민영환(閔泳煥, 1861~1905) 선생은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죽음으로 항거하여 민족의식을 일깨운 분이지요.

1905년 일본의 강압으로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조약에 찬동한 5적의 처형과 조약의 파기를 상소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음으로 항거한바 있습니다.

 

 

* '계정민충정공영환지묘' - 묘비는 이승만 박사의 친필.

 

 

* 언남동에 위치한 용인향교(龍仁鄕校).

몇년전만 해도 그런대로 볼만했는데 안타갑게도 이젠 완전 건물들에 포위된 모습이네요.

 

 

* 향교, 구성동주민쎈터(푸른 지붕)가 위치한 언남동 일대는 조선시대때 용인현의 치소가 있던 곳으로 용인읍내 또는 읍내리로 불리우던 역사 깊은 곳.

주변에 아파트 단지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환경이 너무 많이 바뀌어 과거를 회상하기가 어려울 정도네요.

 

 

* 아파트공사로 어지러운 길을 걸어,

 

 

* 드디어 법화산등산로 입구를 발견!

 

 

* 부드러운 흙길을 소풍삼아 걸으니,

 

 

* 정자 밑에 2마리의 토끼가 살고 있다는데 용인시민들이 먹이를 주며 정성으로 보살피고 있네요.ㅎㅎ

 

 

* 경찰대학골프장 옆길을 따라 걸으니,

 

 

* 영남길은 법화산 정상을 향해 걷도록 유도중!

 

 

* 데크를 덮어 용인의 해맞이 행사장으로 만든 법화산 정상부.

 

 

* 법화산 정상(383m)!

몇년전 한남정맥을 걸을때 불곡산, 대지산을 거쳐 올랐던 산인데 오늘은 완전 반대 코스로 법화산을 올랐네요.

 

 

* 법화산에서 오후에 걸을 석성산을 바라 봅니다.

(왼편은 할미산성이 있는 선장산, 오른편이 석성산)

오늘은 햇빛이 좋으나 날씨가 온화하다 보니 시야는 완전 실망수준.

 

 

* 법화산 정상부에서 동백호수공원까지는 4.87km.

 

 

* 온화한 임도를 걷다가,

 

 

* 잠시 포장길을 걸어 내려가니,

 

 

* 하산을 완료하니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 물푸레마을.

이 지역은 옛날부터 물푸레나무가 많고 항상 푸른 물이 흘러 내린다고 하여 청덕리 혹은 물푸레골이라 불리었다고 하네요.

우리 집 식탁이 물푸레나무인데 자매결연 맺어야겠습니다.ㅎㅎ

 

 

* 탄천변을 따라 언덕에 조성한 아람공원.

 

 

* 법화산 동쪽 계곡에서 발원한 탄천이 이곳에서 비로서 하천의 모습을 하며 흘러 내리네요.

 

 

* 아람공원의 예쁜 산책로를 걸으면,

 

 

* 청덕교차로와 둥근 보도육교.

 

 

* 보도육교 위에서 바라본 법화산과 법화터널.

이쪽 지역은 처음 걷다보니 모든게 생소하고 신기합니다.ㅎㅎ

 

 

*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동백신도시 안을 걸을 차례.

 

 

* 영동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며 이야기판을 보니,

 

 

* 동백동(東栢洞)은 동막과 백현을 합쳐 생긴 동네라고.

 

 

* 계속 남쪽으로 길을 재촉하니,

 

 

* 동백 이마트사거리.

 

 

* 드디어 동백호수공원에 도착!

석성산에서 발원하는 신갈천은 동백호수공원에 잠시 모였다가 신갈저수지를 지나 오산천으로 흘러가지요.

 

 

* 걸어서 동백호수공원까지 오다니 감격스럽습니다.

 

 

 

* 오늘 걸은 제3길 구성현길은 불곡산 출구(무지개마을)~탄천~구성역~민영환 묘소~법화산~동백호수공원까지 약 14.7km.

 

동백호수공원에서  제3길 구성현길을 마치고 계속해서 제4길 석성산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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