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3(금)  맑은 날씨속에 제2길 낙생역길을 걸었습니다.

 

제2길 낙생역길은 이 일대의 풍수지리가 좋아 '영낙장생지지(永樂長生之地)'에서 유래된 조선시대 역원 낙생역이 있었던 곳입니다.

제1기 신도시인 분당을 둘러보며 영남길 제2길은 분당구청~불곡산~불곡산출구 무지개마을까지 약 11.7km.

분당중앙공원에 있는 한산이씨의 고택과 여러 유적을 답사한 후 녹지축을 따라 불곡산 등반을 하며 성남에서 용인으로 걸으니 몸도 마음도 상쾌하네요.

 

경기옛길, 새해 최고의 선물같습니다~~^^!

 

 

 

* 오늘은 화창한 날씨속에 영남길 제2길을 걷는 날!

 

 

* 눈부신 경자년 새해 일출을 보며,

 

 

* 분당구청 앞에서 제2길 출발~~!!

 

 

* 제2길 낙생역길은 불곡산을 넘지만 대체로 순탄한 길. 

 

 

* 분당천을 따라 걸으면 좌측은 분당중앙공원.

 

 

* 분당중앙공원에 있는 비각.

비각 안에는 이정룡(李廷龍)신도비, 이경류정려비(李慶流旌閭碑), 이증(李增)신도비, 한산이씨삼세유사비(韓山李氏三世遺事碑) 등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 사진 오른쪽의 정려비(旌閭碑) 주인공 이경류(李慶流, 1564~1592)는 임진왜란때 순절한 충신으로 정조때 왕의 어필현액이 하사되어 세웠다고.

 

 

* 중앙공원 안에 있는 한산이씨 수내동고택과 뒷편에는 한산이씨 묘역.

수내동고택 앞에서 아주 신중하게 스탬프 날인 완료.ㅎㅎ!

 

 

* 수내동 고택 모습.

1989년 분당신도시 개발전에는 이 일대에 60호 되는 큰 마을이 있었다고.

 

 

* 고택 옆에 있는 아천부원군 이증(李增) 사우(祠宇).

 

 

* 이른 아침임에도 부지런히 운동중인 분당 주민들.

 

 

* 분당 주민들의 허파역할을 하는 중앙공원.

아름답고 상쾌하고 조경도 뛰어나 부러운 생각이 듭니다.ㅎㅎ

 

 

* 공원 산책로 주변에는 유적지가 여러곳이네요.

 

 

* 이경류선생 묘소와 말무덤.

이경류 선생은 임진왜란때 상주전투에서 전사했는데 그의 애마가 피묻은 옷을 물고  중앙공원의 생가에 까지 500리 길을 달려왔다고.

아무것도 먹지 못한채 달려온 말은 생가에 도착하자 바로 죽었다고 하니 이런 충직한 말이 어디있겠습니까!

 

 

* 분당 여러곳에서 옮겨온 고인돌.

 

 

* 아침 햇살을 받으며 중앙공원에서 불곡산에 열결된 녹지축을 걸으니,

 

 

* 드디어 불곡산에 진입.  불곡산출구까지는 6.3km 정도.

 

 

* 불곡산 자락에서 바라본 분당신도시.

분당은 부족한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적인 수도권 제1신도시로서 1989년 ~1996년까지 594만평의 신도시를 건설.

잘 짜여진 교통망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면 나름 성공작이었다고 평하고 싶네요.

 

 

* 경사길에서 능선을 향해 힘차게 오르니,

 

 

* 드디어 능선길에서 만나는 태재고개 갈림길.

몇년전 성남누비길을 걸을때 지나갔던 길이지요.

 

 

* 불곡산은 숲이 우거지고 능선길이 평탄하여 성남시민들이 무척 사랑하는 휴식처이지요.

아침 운동나온 시민들이 무척 많으네요.

 

 

* 태재갈림길에서 평탄한 등산로를 따라 걸으니 드디어 불곡산 정상!

 

 

* 불곡산(335m) 정상에서 눈치를 보다가 간신히 인증사진 성공!

이른 아침부터 건강하게 옛길을 누비는 자신이 행복이요 고맙기만 하네요.ㅎㅎ

 

 

* 영남길 제2길은 성남누비길이기도.

 

 

* 대지산 입구에서 우측의 구미동 방향으로 하산해야.

 

 

* 이 능선길은 백두대간 한남검단지맥.

하남 검단산~용마산 남한산성 청량산~영장산~불곡산~용인 법화산까지 약 43km는 한남정맥의 검단지맥.

 

 

* 대지산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른후,

 

 

* 구미동 방향 하산길은 경사가 급한 편.

 

 

* 하산길에 보이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기념지역.

1952년 1월의 썬터볼트 작전때 희생된 국군장병을 2013년에 발굴한 장소로 국군유해 4구와 수통 등 유품 45점을 발굴하였다고 합니다.

 

 

* 떡봉고개쉼터를 지나,

 

 

* 불곡산 출구가 0.7km.

 

 

* 성남누비길 제4구간이 끝날 즈음 영남길 제2길도 종료.

 

 

* 다음부터는 제3길 구성현길을 걸을 차례.

몇년전 성남누비길을 걸을때 현재의 영남길안내판을 보며 의아해 하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 성남시와 용인시를 경계짓는 구미동 언덕에서 영남길 제2길 마무리!

 

 

* 원래의 제2길은 판교역에서 출발하는 11.7km였으나 분당구청 옆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변경되어 전체 거리는 약 10km에 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