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 사랑채사랑채는 손님을 접대하며, 묵객들이 모여 담소하거나 취미를 즐기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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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0년 새해에 걷는 영남길 --- 제1길 달래내고개길(청계산 옛골~금토동~분당 중앙공원 입구) |

경자년 새해에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경기옛길 영남길 걷기!

경기옛길 영남길은 조선시대 6대 간선도로의 하나인 영남대로의 옛길을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 길로 총 10개 구간에 거리는 116km.

영남대로를 기반으로 조성된 역사문화탐방로인 경기옛길 영남길은  성남, 용인, 안성, 이천지역을 걷도록 복원.

 

제1길 달래내고개길(10.2km) : 청계산 옛골~금토동~판교박물관~낙생대공원원~탄천~분당천

제2길 낙생역길(11.7km) : 분당천~분당중앙공원~불곡산~불곡산 출구(무지개마을)

제3길 구성현길(14.7km) : 불곡산 출구(무지개마을)~탄천~구성역~민영환묘소~법화산~동백호수공원

제4길 석성산길(6.5km) : 동백호수공원~석성산~용인시청

제5길 수여선옛길(11.6km) :용인시청~금학천~봉두산~양지면 남곡리

제6길 은이성지.마애불길(15.4km) : 남곡리~은이성지~문수산~내동 연꽃마을~원삼면 독성리

제7길 구봉산길(13km) : 독성리~구봉산~정배산~조비산~백암면 석천리 황새울마을

제8길 죽주산성길(13km) : 황새울마을~비봉산~죽주산성~매산리 석불입상~봉업사 당간지주~죽산면소재지

제9길 죽산성지순례길(9.9km) : 죽산면소재지~죽산성지~일죽면 화봉리~일죽면 금산리

제10길 이천옛길(9.9km) : 금산리~이천 율면 산양리~부래미마을~어재연장군 생가

 

 

2020.1/2(목),  새해 벽두, 청계산 아래 옛골에서 영남길을 시작합니다.

지난해 삼남길, 의주길을 완주하였으니 2020년 새해 들어 결심한 당면목표는 영남길 완주.

오늘 걸은 제1길은 옛골~판교트린타워~판교역까지 10.2km였으나 최근 판교크린타워에서 운중천, 낙생대공원 등을 경유하는 코스로 변경되어 전체 거리는 1km 이상 늘어난 느낌.

 

제1길을 걷고보니 영남길 구간중 산을 오르거나 먼 거리를 우회하도록 한 구간이 많아 다소 아쉬움이 드네요.

경부고속도로가 생기고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사라지거나 막힌 길을 찾아 대체로를 만들다 보니 어쩔수 없는 일이기도 한데요.

그래도 이만한 옛길을 걸을수 있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옛길을 조성하고 관리하는데 노고가 매우 클것이니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 경자년 새해, 영남길을 걷기 위해 청계산 옛골을 찾아 갑니다.

 

 

* 영남길의 시작은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에 위치한 옛골마을.

앞으로 걸을 영남길은 성남 옛골부터 이천 어재연장군 생가까지 116km.

 

 

* 제1길 달래내고개길은 한양에서 부산으로 가는 영남대로의 첫 관문.

제1길은 옛골~판교트린타워~판교역까지 10.2km였으나 최근 판교크린타워에서 운중천, 낙생대공원 등을 경유하는 코스로 변경되어 전체 거리는 1km 이상 늘어난 느낌.

 

 

* 출발 전에 영남길지도를 얻고  스탬프도 찍어야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요.

가장 중요한 일인데 망실되었나 봅니다.ㅎㅎ

 

 

* 착잡한 마음으로 옛골에서 영남길 출발~~!!

 

 

* 달래내고개 조금 못미처에서 천림산봉수대 방향의 청계산으로 진입.

 

 

* 이 길은 청계산 이수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 청계산 능선길을 조금 오르다 보면 동쪽으로 보이는 복원된 천림산봉수대.

 

 

* 다소 낯선 모습이나 가장 원형에 근접하게 복원된 천림산봉수대.

 

 

* 봉수대에서 전면에 인릉산이 보이는걸로 보아  예전 서울 남산봉수대에 직결되었을듯.

 

 

* 왜 청계산 등산로에서 옛길을 찾으려 했는지 궁금증이 가득할 즈음,

 

 

* 해발 400m 능선에서 판교 방향의 갈림길 발견!

이곳에서 좌측으로 코스를 잡아 내리막길을 내려가야 금토동이 나옵니다.

 

 

* 옛골에서 2.3km, 판교역까지는 7.6km.

판교역을 경유하지 않도록 코스가 변경되었기에 향후 표지목 수정보완이 필요.

 

 

* 그런데 금토동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장난이 아니네요.

급경사에 낙엽이 쌓여 하산하는 길이 위험투성이이니 미끄러지면 크게 다칠것 같습니다.

 

 

* 위험한 경사길을 간신히 내려오니 사유지인듯 철문을 열고 나가야.

 

 

* 청계산길을 무사히 하산완료!

한 여름이면 시원한 하산길이 되겠지만 동절기에는 위험한 코스로 변하니 대책이 요구됩니다.

 

 

* 이젠 금토천을 따라 판교를 향하여 걸어야.

청계산 동편에 이렇게 호젓한 계곡과 예쁜 집들이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 계곡길을 걸어 나오면 나타나는 금토마을.

 

 

* 무척 정겨운 마을이었는데 개발논리에 밀려 마을이 해체위기에 몰렸네요.

 

 

* 다름아니라 금토마을 일대가 판교제2테크노벨리지구로 지정되어 한창 개발중인 모습.

예전 비닐농가가 가득했는데 산업단지 조성중으로 바쁘네요.

 

 

* 경부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 금토천변을 걸어,

 

 

* 서울외곽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니,

 

 

* 드디어 번화한 판교에 진입!

판교는 옛날부터 영남대로와 삼남대로를 통해 삼남지방에서 서울로 오가는 남북교통의 관문.

 

 

* 금토천 좌우에는 판교 테크노밸리.

870개 기업이 입주한 테크노밸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심장.

 

 

* 코스는 우측으로 꺾여,

 

 

* 교량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위를 지나면,

 

 

* 드디어 스탬프가 비치된 판교박물관에 도착!

옛골에는 스탬프가 분실되어 찍지 못했지만 판교박물관에는 인증도장 날인 성공.ㅎㅎ

 

 

* 2013년 개관한 판교박물관은 판교택지개발시 발굴된 삼국시대 돌방무덤의 본존과 황용을 위해 건립.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191 위치)

 

 

* 4~5세기 한성 백제 및 고구려 고분유적 등 총 12기 보존.

 

 

* 백제 돌방무덤.

판교동 구릉의 정상부에서 발견된 백제 돌방무덤으로 청동제장신구와 항아리 등이 출토되었다고.

 

 

* 박물관 부근 판교공원에 조성한 백제~조선시대 가마터, 집터 등 생활유적.

 

 

* 경부고속도로 위를 횡단하니 판교IC.

 

 

* 북카페로 변신한 소각장 굴뚝, 판교크린타워.

쓰레기소각장이 멋진 전망대 겸 북카페, 스포츠센터로 재탄생했다니 놀라운 세상이네요.ㅎㅎ

 

 

* 판교크린타워 앞은 화랑공원.

판교신도시개발때 조성된 화랑공원은 판교 주민의 생태교육과 문화예술의 장으로 각광을 받는 중.

 

 

* 판교는 고려시대부터 '판교원'이 있던 교통의 요지.

판교원을 중건한 조운흘(趙云仡, 1332~1404)은 고려말에 중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선정을 베푸는 청백리였다고.

 

 

 * 금토천, 운중천이 만나는 곳에 조성한 화랑공원.

 

 

* 이제부터는 최근  변경된 코스로 운중천을 따라 낙생대공원을 찾아 갑니다.

 

 

* 운중천 둔치길은 걸으면 낙생대공원.

 

 

* 낙생대공원에 있는 성남항일의병기념탑.

 

 

* 낙생대공원의 야산길을 걸으니,

 

 

* 능선길을 따라 걸으려니 야산이지만 판교의 보배처럼 좋아 보이네요.

 

 

* 야산을 내려서니 동판교 백현동의 주택가.

 

 

* 백현야구장 옆길을 걷고 백현교를 건너니,

 

 

* 어느덧 판교와 분당을 구분하는 탄천(炭川)!

탄천은 용인 법화산에서 발원하여 분당, 판교를 흐르는데 성남의 옛 지명인 탄리(炭里)에서 유래되었다고.

 

 

* 탄천 징검다리를 건너니,

 

 

* 분당구청 입구의 분당천.

 

 

 

* 분당천을 따라 중앙공원 방향으로 걸으니,

 

 

* 분당구청 옆에서 마침내 제1길은 끝나고 제2길 시작지점에 도착.

 

 

* 오늘 첫날엔 스모그가 자욱하여 무척 흐린 날씨속에 힘들게 걸은것 같습니다.

제1길 달래내고개길은 최근 낙생대공원 방향으로 코스가 변경되어 전체 거리가 약 1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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