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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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길 - 향교말과 교동

향교는 조선시대의 학교로 오늘날의 공립중고등학교에 해당되고 서원은 사립중고등학교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고을마다 향교가 있었는데 1914년 행정구역이 현재와 같이 개편된 이후 향교가 두 곳 또는 세 곳이 있는 지역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향교가 있는 곳에 형성된 마을을 일반적으로 향교말이라고 부르며 한자로 쓰면 교동(校洞)이라고 합니다. 현재 옛 구성읍 지역에는 구교동(舊校洞)과 향교말이라고하는 마을이 따로 있는데, 구교동은 오래 전에 향교가 있었던 마을이라는 뜻이며, 현재의 언남동으로 용인향교가 옮겨간 후 새로운 향교가 있는 곳과 비교하여 구교동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구전에 의하면 용인향교는 맨 처음 구교동에 있었다가 향교말로 옮긴 후 다시 현재의 위치로 이건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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