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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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길 제9길 진위고을길-원균장군묘

역사적 재평가가 필요한 원균 장군

 

 

 

 

삼남길의 아홉번째 길진위고을길에서 만날 수 있는 원균은 임진왜란 때 활약한 수군 장수입니다우리에게는 흔히 이순신을 모함하여 귀양을 보내고 삼도수군통제사에 올랐다가 칠천량 해전에서 대패하여 조선 수군을 위기에 빠뜨린 인물로 기억되곤 합니다하지만 원균에 대한 그러한 역사적 평가는실제 원균의 활약에 비해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주 원씨 집안은 대대로 훌륭한 무인을 많이 배출한 집안으로원균의 아버지 원준량은 경상도 병마절도사를 지냈고아들인 원사웅과 조카 원사립 역시 임진왜란에 참전하여 전공을 세운 바 있습니다.

 

임진왜란 두 달 전에 경상우수사로 부임했던 원균 역시 왜군의 엄청난 기세에 맞서 이순신이억기 등과 함께 힘을 합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실록의 기록에 따르면 원균은 항상 최선봉에 서서 몸을 사리지 않고 적진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원균이 칠천량에서 패배한 것도 육군의 지원이 전무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작전에 내몰렸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임진왜란 이후 선무1등공신에 봉해진 것은 이순신과 권율원균 세 사람 뿐입니다물론 원균이 선무1등공식으로 봉해진 것에는 선조 임금이 스스로의 실책을 무마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원균이 지금까지의 평가처럼 무능한 사람이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원균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이지만지금이라도 선입견을 버리고 객관적 사실에 기초하여 원균에 대해 재평가를 해보아야 할 때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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