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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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길 제9길 진위고을길-진위관아터

 

평택의 옛 중심진위관아 터

 

 

 

 

 

 

 

 

지금의 평택 지역은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진위현으로 불리던 곳입니다그러니까 지금은 평택시 아래의 진위면이 있어서 평택이 대표적인 지명이 되었지만조선시대에는 진위가 이 지역을 대표하는 지명이었던 것입니다.

 

 

 

이 지역의 지명이 진위에서 평택으로 바뀐 것은 일제강점기에 경부선 평택역이 생긴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평택역을 중심으로 근대 도시가 발달하고 군청이 평택역 부근으로 옮겨가면서 읍치였던 진위는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고, 1949년 평택군 북면의 이름이 진위면으로 바뀌면서 결국 진위라는 지명은 평택의 한 지역을 지칭하는 의미로 축소되었습니다.

 

 

 

봉남리에 있었던 진위관아 터는 지금의 진위면사무소와 진위초등학교 자리에 있었습니다관아의 동쪽에는 있었던 객사는 현재 남아있지 않지만 면사무소 동쪽의 진위향교는 아직 남아있습니다그리고 관아의 남쪽에는 읍내장과 주막거리가 번창했다고 전해집니다수원에서 불과 한나절 거리에 불과한 진위주막은 삼남대로의 요지이자 많은 여행자들이 쉬어갔던 곳이었습니다.

 

 

 

한 가지 더!

진위면사무소 앞의 표석에 있는 진위현청의 터라는 표현은 사실 옳지 않습니다.조선시대의 행정단위 중에서 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그 관아를 현청이라고 부르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의 관청은 그냥 관아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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