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봉산과 문수봉 사이의 곱든 고개에서 본 용담 저수지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우리 고향마을을 연상케 합니다. 황금들판 사이로 포근한 어머니의 품속 같은 생명의 젖줄인 용담 저수지가 있어 미질이 좋은 용인의 대표적인 백옥쌀이 생산되는 곡창지대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 큰 못인 저수지에 용이 승천하였으므로 예전부터 이곳을 용못 또는 용담이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었는데, 사암 저수지를 중심으로 보이는 시골농가의 모습은 그 조화로움에 의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것이 전원풍경이구나! 라는 경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