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스산한 분위기에 축처지는 나무와 날리는 낙엽에
겨울을 실감합니다
행복이란 마음의 상태인데 몸은 춥지만 마음은 씩씩할려고 마님모시고 경흥길 제4길 파발막길을 향했지요
소흘복지센터에 주차후 포천 방향인데 파발은 말을 타는 기발과 걷는 보발이 있는데 정보나 문서를 이어가기로 전달하는 것이지요
이길은 경흥로의 원형 노선과 비슷하여 소흘 시내를 걷게 되는데 경흥로 안내와 금연거리 표식을 보며 소흘읍을 벗어나니 포천천인데 천변 산책로를 따라 편한 발걸음입니다
멀리 왕방산과 해룡산을 보며 생각보다 따스함과 파아란 하늘이 정겨운 풍광을 주는군요 20여년전 포천에서 7년간 근무하며 출퇴근하였던 호국로는 6.25 의 격전지인 축석고개에서 포천으로 가는 국도로 좋은 뜻을 가지고 있는데 호국로 비석이 많이 시끄러웠지만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고 역사가 평가하겠지요
포천은 마침 장날이고 눈에 익은 시가지는 가슴이 콩콩 젊어지는 느낌인데 터미널을 지나 청성공원까지 19,000보가 넘었네요
오늘 좀 무리같지만 거의 평지라 새로운 봄을 기다리듯 뿌듯한 마음이고 옛 동료도 두팀이나 만났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