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 사랑채사랑채는 손님을 접대하며, 묵객들이 모여 담소하거나 취미를 즐기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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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 같이걷기 "옛 의주대로 따라 통일로 향하는 길"
[경기옛길 같이걷기 후기]


경기옛길 의주길 같이걷기


"옛 의주대로 따라 통일로 향하는 길"  


6. 23. (토) 고양 벽제관지 ~ 파주 화석정 


기옛길 두 번째 같이걷기가 6월 23일 토요일 고양, 파주에서 열렸습니다.

첫 번째 같이걷기는 과천에서 삼남길을 걸어보는 것이었는데요. 이번 행사에서는 통일로 향하는 길, 의주길을 탐방했습니다.


의주길은 한양과 의주를 연결하는 대중국 교통로였습니다. 관서대로, 경의대로, 연행로, 서북로라고도 불렀습니다.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의 『도로고』에는 경성서북저의주로제일 경성서북저의주로제일(京城西北低義州路第一)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즉 의주길을 제1로로 적은 것인데요. 그만큼 조선 정부의 특별한 관리를 받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의주길은 한양 숭례문에서부터 홍제원, 고양, 파주, 장단, 개성, 평양을 거쳐 의주에 이르는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의주길은 휴전선으로 인해 그 노선이 임진각에서 멈춘 상태이죠. 언젠가 남북이 통일된다면 의주길을 통해 러시아, 유럽까지 가는 날이 올 수 있겠죠!





# 고양 벽제관지


1476년 조선시대 성종 시기에 세워진 벽제관은 앞서 언급하였듯 중국을 왕래하던 양국 사신단이 머물던 곳입니다. 또한 임금이 제릉(濟陵)으로 제사를 지내러 갈 때 숙소로 머물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제릉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첫 번째 부인인 신의왕후 한씨의 묘소인데요. 신의왕후는 태조가 조선을 건국하기 전에 사망했습니다. 후대의 임금들은 제릉에 직접 제사를 지내는 친제(親祭)를 하기 위해 의주길을 통해 제릉으로 행차했다고 합니다. 바로 이때 벽제관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벽제관은 조선총독부에 의해 일부 훼손되고 한국 전쟁 당시 대부분 소실되었습니다. 남아있던 삼문까지 1960년대 허물어지고 현재는 그 터만 남아 사적 제144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 파주 혜음원지


혜음원지는 의주길의 원형로에 위치한 원입니다. 고려시대에 지어진 국립 숙박시설이었죠! 오랫동안 그 위치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1999년 동네 주민의 제보에 의해 발굴 조사가 시작되었고 혜음원이라고 새겨진 암막새가 발견되어 현재의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 파주향교


파주향교는 1398년에 처음 지어졌습니다. 현재는 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깊이 들어가볼 수는 없었지만 파주초등학교에서 파주향교까지 걸을 수 있었습니다. 파주향교의 뒤편에는 봉서산 숲길이 있어 더욱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답니다.






# 화석정


이곳은 조선의 대학자, 율곡 이이가 풍류를 즐겼던 곳으로 유명하죠! 화석정은 임진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율곡의 5대 조부인 이명신이 지었다고 합니다.




화석정에서 오늘의 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경기옛길 같이걷기에서는 영남길을 걸어봅니다!

자세한 일정은 경기옛길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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