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 사랑채사랑채는 손님을 접대하며, 묵객들이 모여 담소하거나 취미를 즐기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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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 같이걷기 "한양의 관문에서 만나는 삼남길"

< 경기옛길 같이걷기 >

 

경기옛길 같이걷기


한양의 관문에서 만나는 삼남길


4.28. ( ) 삼남길 1 구간 과천 정부청사역 ~ 남태령 고개

 


경기옛길 같이걷기 도보탐방이 4 28 일 토요일 , 과천에서 열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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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 날씨가 과천에 모인 경기옛길 도보꾼 들을 반겨주었습니다 . 이 날의 코스는 과천정부청사역에서부터 과천향교 , 온온사를 거쳐 용마골과 남태령 고개까지 이어지는 삼남길 1 구간이었습니다 .

 

과천은 예로부터 한양을 오가는 관문에 위치해 봇짐을 들고 장사를 하던 보부상 , 과거를 보러가던 선비들이 왕래하던 곳이었습니다 . 경기옛길 같이걷기는 이러한 과천의 특색을 살려 한양의 관문에서 만나는 삼남길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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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한 길손이 함께 했는데요 .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가는 선비 한 명과 그의 하인이 길동무가 되어 도보꾼 의 발걸음을 흥겹게 해주었습니다 !

 

# 과천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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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과천향교입니다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 9 호인 곳으로 1398 년에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세워졌습니다 . 과천 서이면에 위치해 있었으나 1690 년 숙종 시기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습니다 . 1944 년 시흥향교 , 안양향교 , 과천향교를 통합해 시흥향교로 불리다가 1996 년 과천향교로 변경되었습니다 . 요즘은 관악산 둘레길이 지나는 곳이 되어서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많은 곳이 되었습니다 .

 


#온온사


향교를 뒤로 하고 다시 걸음을 재촉하니 온온사에 도착했습니다 . 온온사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100 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 삼남길의 대표 인물 , 정조가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에 가는 도중 이 곳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주위의 경관이 아름답고 몸이 편안하다 하여 친필로 穩穩舍 ([ 평온할 온 ] 온온사 )’ 라는 시호를 내렸다고 합니다 . 얼마나 편하게 쉬셨으면 온온사라 하셨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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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온온사에서는 과천민속예술단의 과천 삼남길 새술막놀이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 새술막은 지나다니던 길손들이 쉬던 곳으로 삼남길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모였던 장소였습니다 . 과천민속예술단도 경기옛길 도보꾼 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

 

과천의 무동답교놀이 , 율목현 밤 막걸리 이야기 , 용마골이야기 , 남태령 여우고개 이야기를 차례로 들려주었습니다 . ‘ 도보꾼 들에게 막걸리와 과자를 건네며 신명나는 공연을 펼쳤습니다 !

 


#용마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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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놀이가 지나고 도보꾼 들은 다시 용마골을 향해 걸었습니다 . 좁은 산 속 길을 걷다보면 큰 계곡이 나오는데요 . 짧은 휴식을 취하며 새싹이 움트는 봄 날씨를 감상했습니다 .

 


#남태령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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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지막 코스 남태령 고개는 여우고개라고도 불리던 길이었습니다 . 이름에 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 그 중 하나는 정조와 관련된 것입니다 . 정조가 화성으로 행차하는 길에 과천현 이방 변씨에게 고개 이름을 물었다고 합니다 . 이방은 요망스런 이름을 차마 임금에게 말하지 못해 삼남길에서 첫 번째로 맞이하는 큰 고개라는 뜻으로 남태령이라 대답했다고 합니다 . 하지만 조선시대 정조 이전부터 남태령이라 불렸다는 기록도 남아있습니다 .

 

경기옛길 삼남길 같이걷기는 이 곳 남태령 고개에서 마쳤습니다 . 경기옛길 도보탐방은 5 월에도 용인과 의왕에서 열립니다 ! 참가 신청은 경기옛길 홈페이지 (/) 에서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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