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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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주길 제4길 파주고을길-봉서산

 

봉서산 이야기

 

 

 

 

봉서산이라는 이름은 봉황새가 이 산에서 즐기며 노래했다고 하여 붙여진 것입니다해발 고도는 213m로 아주 높은 산은 아니지만 의주대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파주 지역을 내려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파주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로 기능했습니다역사적으로도 권율 장군이 행주산성에서 승전한 후봉서산의 봉서산성에 주둔하며 방어에 힘썼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봉서산에서 바라본 파주 일대 >

 

 

 

이처럼 봉서산은 파주 지역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에 많은 설화가 남아있는 곳이기도 합니다봉서산 정상에는 두 개의 우물이 있는데 하나는 장사우물이라고 하고다른 하나는 전대우물이라고 합니다.

 

 

 

장사우물은 봉서산 근처에 살았던 장사가 먹었던 우물이라고 하는데지금도 봉서산 산마루에는 장사가 공깃돌처럼 가지고 놀았다는 공기바위가 남아있습니다그리고 전대우물은 어찌나 물이 깊은지 명주실 한 타래를 다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지금도 봉서산에는 등산과 산책을 겸할 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어인근 주민은 물론이고 의주길을 찾는 도보여행객들에게도 아늑한 숲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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