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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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길 제10길 소사원길-소사벌

 

정유재란의 향방을 결정지은 소사벌 싸움

 

 

소사벌은 한양에서 삼남까지 이어지는 삼남대로의 요지였습니다지리적으로 안성천을 사이에 두고 충청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어 경기도의 관문(關門구실도 하였습니다그 때문에 전쟁이 벌어질 때마다 이 곳 소사벌은 전략적 요충으로 고비마다 중요한 싸움이 벌어지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 곳 소사벌에서는 동아시아의 운명을 결정지은 두 번의 큰 싸움이 있었습니다.

 

그 중 첫번째가 정유재란 중인 1597년에 일어난 소사벌대첩입니다소사벌대첩은 1597년에 일어난 싸움입니다.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은 명나라와의 휴전 회담이 결렬되자 다시 조선을 침공하여진주와 남원을 점령하고 삼남대로를 따라 평택으로 육박합니다일본군의 파죽지세에 한양은 다시 혼란에 빠졌고 백성들은 두려움에 몸을 떨었습니다.

 

전쟁의 향방을 결정할 위급한 상황에서 해생과 우백영이 이끄는 명나라 군대는 급히 소사벌로 출동하여 기묘한 전술로 일본군을 대파하였습니다소사벌대첩의 승리로 일본군의 북상은 저지되었고,. 남해안을 휘젓던 수군도 소사벌대첩 열흘 뒤에 명량에서 이순신에서 대패하며 전의를 상실하였습니다이 두 번의 패배로 일본군은 더 이상 북상할 엄두를 내지 못했고결국 일본군은 전쟁에서 패하고 맙니다.

 

동아시아를 제패하고 싶었던 일본의 야욕이 소사벌에서 좌절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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