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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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는 벚꽃잎의 매력에 빠지다, 계양천 산책로

매년 봄이면 계양천 산책로를 따라 벚꽃 잎들이 수놓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꽃봉오리를 터뜨린 벚꽃을 바라보고 있자면, 무심코 지나가던 이들도 발걸음을 멈추게 되죠. 하늘과 강이 맞닿은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들이 바람에 흩날리고, 머리 위로 내려앉는 풍경을 보면서 잠시 벚꽃으로 물든 강변 산책길에 취해봅니다. 산책로 전 구간에 있는 벚나무들이 아름다운 계양천의 경관과 녹음을 제공해줍니다. 계양천 산책로가 벚꽃이 만개해 멋진 장관을 이룰 때면 벚꽃 축제가 시작됩니다. 계양천변의 벚꽃 길을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아름드리나무 아래 유유히 흐르는 하천과 풍부하게 보존된 생태 환경이 아름다운 도시의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산책로 중간에는 약수터와 체력단련시설, 그늘막 등이 갖추어져 있어 생활 속에서 체력을 단련하며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사우동 구간에는 하천 변을 따라 설치된 생태조망 데크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나오는 시가 있는 풍경구간에서는 아름다운 시 구절과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우리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김포시와 관련된 임송자 시인과 신동호 화백이 함께한 시화는 벚꽃이 없는 시기에도 계양천변을 감성으로 촉촉하게 젖게 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말 그대로 시가 있는 풍경을 하나하나 감상하다 보면 몸과 마음의 평화가 찾아옵니다. 하천을 가르는 바람이 아름다운 꽃잎을 태우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몸도 마음도 풍요로워지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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