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아트밸리는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에 위치한 문화 예술 관광 공간입니다.

  아트밸리가 자리한 곳은 폐채석장이었습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근대 산업화로 국내 건설 건축 산업에 확장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수원권의 석산에서 생산한 돌들은 도로포장, 건축외장재 및 인테리어 재료로 쓰였습니다. 포천에서 생산되었던 화강암, 이른바 포천석은 재질이 단단하고 화강암 고유의 무늬가 아름다워 국내 대표적인 건축물의 건축 자재로 많이 쓰였습니다. 청와대, 국회의사당, 대법원, 경찰청, 인천공항, 세종문화회관 등 많은 국가기관의 건축자재가 되었고, 청계천 복원, 광화문 복원 사업에서 포천석이 많이 쓰였습니다. 하지만 채석이 끝난 뒤 포천의 산은 폐허와 같이 망가졌습니다. 환경 파괴나 자연경관의 훼손은 물론이고 도시의 이미지도 나빠졌습니다. 이에 2003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폐채석장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포천 아트밸리는 포천의 자원을 활용하여 지속가능한 자생력을 키우는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전시와 함께 체험 참여 프로그램의 개발로 한해 40만명이 다녀가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창원 유씨 열녀 이야기와 함께 지난날의 채석장의 현장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포천 아트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