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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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흥길 제5길(반월산성길) - 포천에서 나고 자란 위대한 학자이자 항일 의병장, 면암 최익현 선생

포천에서 나고 자란 위대한 학자이자 항일 의병장이 있습니다.

 

  바로 면암 최익현 선생입니다. 최익현은 포천시 신북면 가채리에서 출생한 선생은 유년기를 보내며 성리학의 기본을 익혔습니다. 이후 경기도 양평으로 이주한 뒤에는 애국과 호국정신을 기리며 훗날 위정척사의 근간을 마련하였지요. 위정척사는 조선 후기 외국의 세력과 문물이 침투하자, 유교 전통을 지킬 것을 주장하며 일어난 사회적 운동입니다. 즉 성리학을 수호하며 사악한 것을 배척하자는 뜻을 담고 있었지요. 이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독립을 위한 하나의 입장이자 방편이었습니다.

 

  일제의 만행으로 국권 상실 후 1912년에 만주로 넘어가서 광복단에서 활동한 최익현 선생은이후 국내 독립운동과의 연계를 위해 조직 연락망을 담당하기 위해 다시 조선으로 밀입국 했습니다. 그렇게 조선과 만주를 오가며 활약하던 중 일본 경찰에게 잡히고 말았습니다.

 

 최익현선생 생가터

 

  면암 최익현 선생은 친일 부호 처단에 늘 앞장섰습니다. 재산을 털어 무기를 구입하였으며 여러 곳에서 군자금을 모으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하지만 대한 광복회 조직이 발각되면서 또다시 일본 경찰에 체포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최익현 선생의 행보에 일본은 결국 선생에게 무기징역을 선포하고 맙니다. 또한 심하게 최면식 선생을 고문했습니다. 이러한 고문 때문에 최면식 선생은 반신불수가 되었고 건강이 악화되었습니다. 또한 고문의 후유증으로 조선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1906년에 대마도 유배지에서 생을 마감하고 맙니다. 한 평생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쓴 면암 최익현 선생을 기억하며 지금의 우리를 있게한 선조들의 아픈 노력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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