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 이야기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퍼가기페이스북으로 퍼가기
평해길 제10길(솔치길) -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를 이루는 당산

당산은 양평군의 동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는 산입니다.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과 여주시 강천면 및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지요. 높이는 541m이고 험준한 바위지대가 없는 반면 넓은 계곡이 환히 트여 있어 산행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당산에는 다래나무 군락, 호랑이와 산신령의 석고상이 모셔져 있는 자연석굴 등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또한 당산 정상은 참나무 수림으로 덮여 있고 남쪽 능선에 바위를 감고 있는 특이한 소나무도 있지요. 능선에는 창출·백출 등의 약초가 많고 곰지기골에는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으니 한여름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교통편은 삼산2리에 버스정류장이 있지만 배차간격이 장난이 아니지요. 멀지 않은 곳에 중앙선 삼산역이 있으니 기차를 이용하시는 것이 편합니다. 철도여행과 더불어 산행을 바로 할 수 있으므로 수도권의 주말 가족산행지로 적격이지요. 산행에는 약 4시간 정도가 소요되니 무리를 하지 않아도 되고요. 평해로가 통과하던 삼산리의 솔치마을에 당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예전 양평에서 원주시 지정면 안창마을로 가기 위해 넘어야 했던 솔치와 대솔치의 두 고개도 당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솔치마을 당산 등산로 입구

0